부산 기장소방서(서장 정영덕)는 지난 5월25일부터 6월24일까지 한 달간 기장군 관내 주요임도 약 27Km 전 구간에 설치된 차단기 현황을 일제조사를 실시했다고 6월26일 밝혔다.

임도는 산불예방, 산림사업을 위해 조성한 도로로, 이와 다른 용도로 이용이 제한되며 평상시 차량, 오토바이 등의 진입을 제한한다.

기장소방서 관내는 70% 이상이 산림으로 둘러 쌓여있어 매년 산불 및 산악 인명구조 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산림보호를 위해 설치된 차단기와 잠금장치로 인해 출동시간이 지연돼 재산피해와 요구조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관내 임도 전 구간 세부현황도를 작성, 총 19개소의 차단기 위치와 시설별 비밀번호 파악 등 일제조사를 실시했고 전 직원이 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작성한 현황도를 전 차량에 비치하고 전 직원이 숙지해 출동방향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적극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119가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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