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6월24일과 25일 양일간 강원소방학교 화재감식훈련장에서 ‘제13회 강원도 화재감식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정선소방서 1위를 차지해 오는 9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6월26일 밝혔다.

도내 화재조사 요원들이 실물화재감식을 통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습득 과 현장 감식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외부 전문위원 3명과 도내 화재조사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진행은 일반주택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해 화재를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광역조사팀별 현장 감식을 통해 원인규명 후 화재발생보고서 작성을 제출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화재는 휴지통에 버린 폐건전지가 철수세미와 발화해 가연물로 연소 확대 되는 발

화현상을 재연한 후 경연에 참여한 조사관들이 투입돼 조사했다.

평가결과 정선소방서 A팀 고치순, 이성용 소방장이 논리적 전개가 우수한 화재원인조사를 통해 발화지점을 정확히 판정해 1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선 팀은 오는 9월에 있을 전국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강원소방의 감식능력을 전국대표들과 겨룰 예정이다.

한편 대회는 작년 전국 최초로 광역화재조사팀이 만들어지고 처음 진행되는 대회로 어느 해 보다 광역조사관들의 열띤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화재예방대책과 법령개정에 반영, 화재조사가 안전한 국민생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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