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6월26일 오후 3시 중대본 상황실 에서 지난 6월23일 이후 계속된 호우와 태풍 '메아리'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태세 및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많은 비가 내린 충북과 태풍이 지나가는 인천시와는 화상회의를 통해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으며 붕괴위험 경사지, 저지대 배수 시설, 4대강 정비사업장 및 가축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관리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또 일부 주택, 농경지의 침수, 소하천의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추진해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토록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월24일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실시해 관계부처 공무원 29명과 지역대책본부 3599명이 비상근무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6월25일 오전 8시부터는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해 관계부처 공무원을 45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태풍 '메아리' 피해 현황
 
○ 인명피해 
󰋼 안전사고로 3명 사망, 4명 실종
  -간질로 익사(상주), 낚시중 사망(경주), 119 구조대원 수색중 순직(영월)
  -3살 여아 급류실종(영월), 논 작업중 실종(상주), 물놀이중 실종(제천), 남학생 하천급류에 실종(청주) ⇒ 현재 수색중

󰋼 이재민 7세대 12명 발생(경북 11, 충북 10), 마을회관 등 대피

○ 재산피해 
󰋼 주택 반파 3동(안동·예천), 침수 4동(안동·충주) 발생
󰋼 농경지 581ha(서천·진천·안동 등), 비닐하우스 45동 침수
󰋼 도로 9개소 및 하천 12개소(지방하천5, 소하천 7) 유실
󰋼 경북 칠곡 “호국의 다리” 철도교 교각 일부 유실(보행자 전용)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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