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무환경 등 스트레스로 인해 소방공무원이 잇따라 자살하는 등 그 문제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두석)는 스트레스 해소 및 여가관리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7월7일까지 각 소방서를 순회하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예방교육에 나선다고 6월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방공무원이 대기근무 등 상시 긴장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재난현장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외상사건 노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어 가정과 직장 등에서 실천 및 적용 가능한 대처방법에 대한 전문 위탁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지난 6월24일부터 오는 7월7일까지 일정에 맞춰 현장 활동대원인 화재․구조․구급대원 등 8개소방서 전원이 중부, 남동, 서부, 강화소방서 등에서 직무스트레스 전문 컨설턴트에게 ▲위기상황스트레스 개념 및 자기진단법,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습득 및 예방법 등 전문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방안전본부는 몇 해 전부터 CISM(위기상황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CISM 운영자 양성배치, PTSD(외상후스트레스) 관리기법 교육 등 직원 심리안정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전문가상담․치료와 근무환경․복지 등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두석 인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자기관리 방법을 터득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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