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정영덕)는 지난 6월26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 주식회사,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고속도로와 터널 재난발생 시 신속대응 체계 구축을 방안을 논의했다고 6월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장소방서 관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 재난발생시 기관별 대응매뉴얼을 재확인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완 또는 협력해야 할 점 등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휴게소 후문개설 및 확장 ▲고속도로 및 터널 재난발생시 신속출동 및 안전조치 공동대처와 각 기관 매뉴얼 확인 ▲재난발생 저감과 재난사고 원인규명에 상호 협력 ▲터널재난 대비 소방 훈련 시 적극협력 ▲재난대응 및 복구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의 지원 ▲상호 연락체계 구축 등 효율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며 논의 결과는 화재 대응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산-울산고속도로 하행선(울산에서 부산방향)의 경우  부산방향에서 진입이 불가해 골든타임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3개 기관이 협의를 통해 장안휴게소 내 소방차 통행로(상·하행선 후문 개설 및 진입로 확장)를 확보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출동시간을 8분(10km) 단축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3개 기관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상호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통행로 개설에 도움을 준 부산울산고속도로(주),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두 기관에 감사장을 전달했고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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