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이상규)와 한국도로공사(교통본부장 김경일)는 7월1일 고속도로와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국내 고속도로가 늘고 있고 지난 2월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폭발사고와 같은 터널 내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기관 간 협력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 등 사고가 났을 때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특수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고속도로 2479개, 터널 4906개 2020년 5월 기준)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또 사고를 대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교관을 교류하고 법령이나 제도개선에 필요한 협의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악천후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 규정 준수를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고속도로나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져 대형화될 수 있는 만큼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사고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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