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는 7월3일 부안군 위도·식도 섬 지역 주민의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형화재감지기) 100세트를 기증했다.

섬 지역 주민이 대부분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데 반해 소방관서가 섬 내 없어 주택화재 발생 시 위도 전담의용소방대가 소형소방차 1대로 위도지역 화재진압을 담당하고 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기증은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와 전북소방본부가 섬 주민이 화재를 초기에 발견 및 진압할 수 있도록 감지기와 소화기 기증을 추진한 것이다.

기초소방시설이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특히 기증된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거주인의 초기 소화 또는 대피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별도의 배선작업 없이 간단한 설치가 가능한 효과적인 주택용기초소방시설이다.

한국소방시설협회 백부현 전북도회장은 “기증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잘사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는 소방시설업의 발전과 회원의 복리증진 등 소방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하고자 2008년에 설립돼 현재 285개 회원사 1128명이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섬 지역 주민께 안전을 선물해주신 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에 감사드린다”,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3일 현재 도내 62.7% 보급률을 달성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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