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소방위
▲ 허남길 소방령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비번 날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한 경기도 소방관 4명이 정문호 소방청장의 표창을 받았다고 7월7일 밝혔다.

주인공은 광주소방서 허남길 소방령, 이동훈 소방위, 윤성현 소방교, 부천소방서 이상수 소방교이다.

광주소방서 허남길 현장대응단장과 이동훈 소방위, 운성현 소방교는 지난 5월27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이 전봇대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목격한 뒤 즉시 차에서 내려 차량 운전석에 끼어있던 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해냈다.

사고 당시 쓰러진 전봇대 고압선에서 전기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어 이들의 발빠른 대응이 아니었다면 화재 및 감전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 윤성현 소방교
▲ 이상수 소방교
부천소방서 이상수 소방교는 지난 1월 퇴근 후 자녀 진료차 병원을 방문했다가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소방청은 이들 4명의 경기도 소방관을 비롯한 전국 현장활동 유공 소방공무원 24명을 선정해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대상은 올해 상반기 중 휴무일에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활동을 펼쳐 소방의 위상을 드높인 소방관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김정함 소방행정과장은 “경기도 소방관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방정신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작년 9월부터 휴무일 중 현장 활동을 한 소방관을 표창하고 있다. 이번까지 모두 37명이 표창을 받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