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7월1일부터 소방헬기 항공유를 전국 통합해 구매해 운용한다고 7월7일 밝혔다.

그동안 중앙과 각 시․도별로 항공유 구매 예산이 구분돼 있어 개별적으로 공급단가 계약을 체결했고 헬기당 사용 예정 수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로 항공유를 사용해 왔었다.

또 타 시도에서 장시간 현장 활동으로 급유가 필요해 현지에서 항공유를 급유할 경우 시‧도별 공급단가와 계약조건에 차이가 있어 항공유 상환에 따른 행정 절차도 복잡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청은 항공유 단가계약을 전국 통합으로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산 절감은 물론 행정업무가 간소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항공유 통합 단가계약 체결 결과 연간 약 1억2천5백만원의 예산이 절감됐고 각 시도별 공급단가의 편차도 없어졌다.

상환 방법도 항공유상환 또는 현금상환에서 항공유상환으로 단일화돼 행정절차도 훨씬 간소화됐다.

소방청 고덕근 항공통신과장은 “앞으로 소방헬기 지휘시스템, 운항관제, 소방헬기 정비 등도 통합해 소방항공 관리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현재 소방청은 소방헬기 항공보험, 전문인력(조종사‧정비사‧운항관제사) 채용도 통합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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