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2020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 인명 및 재산피해 모두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7월8일 밝혔다.

화재는 1177건으로 잔년 동기 1274건 보다 97건(7.6%)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35명(사망 11명, 부상 24명)으로 작년 44명(사망 5명, 부상 39명) 보다 9명(20.5%)이 줄어들었다. 또 재산피해는 79억여원으로 작년 97억여원보다 18억여원(18.2%) 감소했다.

화재발생 점유율은 장소별로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406건(34.5%)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305건(25.9%), 주거시설 269건(22.9%) 순이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14건(60.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90건(16.1%), 기계적 요인 116건(9.9%) 순이었다.

세부적인 감소요인을 살펴보면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작년 보다 40건(9.0%)이 감소했고, 주거시설 또한 21건(7.2%)이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요인에 의한 화재가 54건(22.1%) 감소했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9건(6.4%) 감소했다.

상반기 인명피해는 35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단독주택(6명) 및 차량화재(3명) 등으로 11명이 발생해 작년 보다 6명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부상자는 24명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작년 보다 15명이 감소해 전체 인명피해는 20.5% 감소했다.

재산피해 또한 동식물시설, 발전시설, 창고시설 등 화재 발생 시 고액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장소에서 화재건수가 감소해 작년 보다 대폭 감소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및 인명·재산피해 감소원인으로 대상물별 화재안전정보조사 및 봄철화재예방대책 등 각종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꼽았으며 특히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의 줄 ! 완강기 사용법’ 및 ‘불나면 대피먼저 !’의 적극적인 홍보·교육 추진이 인명피해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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