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7월8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4년간 추진된 전라감영 복원 현장의 화재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조선시대 전라도 및 제주도 일대를 통할하고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자치 기구인 집강소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돼 운영됐던 전라감영의 복원이 완료됨에 따라, 공사현장의 화재안전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향후 문화재 화재안전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의 중점사항은 ▲화기 취급 시 임시소방시설 적정 배치 여부 ▲전라감영 등 목조문화재 소방안전관리 방안 등이며 특히 한옥마을, 전라감영 일대 문화재 화재예방대책 청취 후 도내 중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천년 전라도의 상징인 전라감영이 새로운 관광거점이 돼 많은 인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옥마을과 연계한 체계적인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관광객을 위한 상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감영 복원은 전라도 천년 역사의 정체성을 세우고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8월 중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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