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지난 6월16일부터 경기도 내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비대면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7월12일 밝혔다.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 및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등은 연 2회 이상 실시해야 하며 그중 1회 이상은 소방관서와 합동으로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합동훈련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경기소방재난본부가 발 빠르게 비대면 시청각교육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소방청에 건의한 것이 성사돼 빛을 보게 됐다.

지금껏 54개 기관 798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요청할 경우 일정에 맞춰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감염방지를 위해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소방공무원이 훈련지도관으로 참석해 진행한다.

시청각 영상자료는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제작한 자료와 소방서별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활용해 소화기, 옥내소화전,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요령 등을 교육시켜 간접체험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해당 기관은 관할 소방서에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 등을 협의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김성곤 재난대응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비대면 시청각 영상교육으로 진행하겠다”며 “양질의 교육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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