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대량 위험물 13곳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함과 동시에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7월17일 발표했다.

위험물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지정수량 3000배 이상의 대량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13곳에 대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합동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유제 흙담 일부 소실, 옥내저장소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파손 및 급기구 인화방지망 파손 등 27건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위험물 이동탱크저장소와 위험물표시 차량의 통행이 잦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및 선박계류장에서 불시에 81대의 운송·운반 차량 가두검사를 실시해 ▲이동탱크저장소 운송자격 보유 및 교육 이수 현황 ▲위험물 적재차량의 운반기준 준수 등에 대해 점검한 결과 소량위험물을 이송하는 차량들이 발견돼 소화기 비치 및 위험성 경고표지판 부착 등 개선을 권고했다.

전북소방본부 김장수 방호예방과장은 “대량위험물 국가안전대진단과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 가두검사를 통해 위험물 관계자의 안전의식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위험물 사고는 급격한 연소확대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예방활동으로 대형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유증기 발생 화재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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