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코로나19 환자 이송과 구급대원의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를 도입했다고 7월21일 밝혔다.

고흥소방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고 특히 지역사회에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의 2차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 전담 구급대에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 1대를 배치했다.

음압형 이송장비는 환자를 이송할 때 감염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를 말한다. 사용된 음압형 이송장비는 관련업체에 맡겨 소독을 실시하고 장비에 부착된 필터는 1회용으로 폐기 처분 후 새것으로 교체한다.

박상진 고흥소방서장은 “감염병 전담 구급대원들은 장비 사용과 사후관리 방법 등 꾸준한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2차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를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구급대원의 2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