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언제 어디서나 소방기술정보 검색이 가능한 ‘소방기술정보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선다고 7월23일 밝혔다.

이 앱은 현장 소방기술자가 소방시설공사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소방기술정보를 검색하고 의문 사항은 질의도 할 수 있도록 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설계할 계획이다.

소방기술자는 소방시설의 설계, 공사, 감리업의 기술인력으로 등록돼 소방시설공사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기술자 및 소방감리원을 말한다.

작년 6월 기준 국내 등록 소방시설업체는 9384개이고 소방기술자는 11만4340명이다.

소방기술자들이 법령의 해석이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소방기관의 답변결과를 확인하려면 인터넷이나 서면으로 질의서를 보내야 했기 때문에 법령 기준에 맞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청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앱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90%를 넘어선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을 감안해 현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이 앱의 주요 서비스 항목은 △소방 관련 법령 △소방기술정보 △소방용품 인증정보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사항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소방청 이종인 소방산업과장은 “근무현장에서 기술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질의 사항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해결하는 새로운 소통공간이 생기면 소방기술자들의 업무에 편의성이 높아지고 소방시설공사의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며 “이 앱은 올해 9월 시범운영을 통해 10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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