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6월30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경기북부 철도망 조기구축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철도망 조기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된 이날 세미나에는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영우 국회의원, 김경호 도의회 부의장,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박사는 ‘통일대비 평화철도 구상’ 발표에서 경기북부 DMZ 관광노선으로 우선 추진 가능한 문산~신탄리 노선과 남북 교류ㆍ협력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금강산선(철원~내금강) 및 내금강~제진 연계 추진, 경기북동부 및 강원 북서부 연계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포천~춘천선 등 3개 노선을 제안한다.

대진대학교 김동선 교수는 ‘경기북부 철도망 조기구축 방안’ 발표에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반영된 교외선과 추가검토 대상사업으로 반영된 의정부~철원선을 연계하여 2016년부터 조기 착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별내선, 진접선, 의정부 양주선, 구리 남양주선 등 지하철연장사업을 국비를 75% 반영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박창호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권석창 국토해양부 간선철도과장, 김태정 경기도 철도과장,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장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류시균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정종근 포천시 시의원이 경기북부 철도망 조기 구축에 대해 토론한다.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의 철도망 확충은 지난 5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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