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소방서(서장 정재후)는 지난 7월25일 1시 경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조출동한 대원이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7월27일 밝혔다.

당시 개인 신변비관을 괴로워하던 거주자가 음주 후 오피스텔 8층 베란다 밖으로 나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한 대원이 침착하게 대화를 유지하면서 난간에 있는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손으로 낚아채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지상층에는 구조대원들이 구조용 에어매트를 전개해서 혹시 모를 추락사고에 대비하고 있었다.

요구조자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인계 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공헌했다.

박영준 대원은 “누구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똑같은 구조활동을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인명을 구조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재후 서대문소방서장은 “신속한 판단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에 나선 대원의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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