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7월30일 전주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물류 입하장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물류센터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지난 7월2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8명) 사고를 계기로 도내 유사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제도적·사회적 문제점 등을 발굴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실시됐다.

점검 대상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전라북도 중심인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의 대형 건축물로, 지하 2층에 백화점으로 납품되는 물류 입하장이 있어 지하층 안전관리 실태 점검이 특별히 필요한 곳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지하층 피난계획 및 소방안전관리 시스템 적정 여부 ▲물류 입하장 화재예방점검 ▲백화점 옥상 헬리포트 및 피난기구 점검 등이었다.

지하층 물류 입하장의 화재 발생 시 작업자 등의 피난 계획 및 피난통로 확보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지하 물류 입하장 근무 작업자 및 관련 각종 제도 등의 애로사항 등을 발굴해 소방청에 개선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방특별조사 및 각종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창고 화재안전 실태점검을 위한 소방안전 컨설팅은 이번 소방본부장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8월25일까지 전라북도 전 지역 소방관서에서 각 지역별 소방관서장의 주관 하에 맞춤형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