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 오전 7시30분 경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남한강 지류 영덕천 부근에서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소방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 송모 소방사(91년생, 30세, 남)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인명구조 출동 중 폭우로 인해 진입 도로가 침수돼 진입 여건을 확인 중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8월2일 밝혔다.

송 소방사는 8월2일 오전 6시 경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으로서 동료 소방대원 4명과 함께 출동 중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인접 시·도 소방인력 지원요청과 함께 충북소방본부 소속 직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발령해 328명의 인원과 드론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사고지점과 영덕천이 합류하는 하천지점을 따라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한편,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8월1일부터 8월2일 오전 7시까지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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