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소방서(서장 김용근)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8월2일 오후부터 비 피해 신고가 잇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조치와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8월5일 밝혔다.

도봉소방서는 지난 8월2일 오후 3시51분 경 방학동 정의공주묘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도로가 막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래된 가로수가 약해진 지반에 무게를 주체하지 못해 부러지며 근처에 있던 전신주를 덮쳐 전선이 나무를 휘감고 바닥에 늘어져 있는 등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켰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안전조치를 취하고 가로수를 체인톱으로 절단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같은 날 오후 7시47분 경에는 방학동 연산군묘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근처 식당을 덮쳐 소방대원들이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풍수해 관련 출동이 잇따랐다.

김용근 도봉소방서장은 8월4일 오후 도봉지하차도 등 도봉구 관내 침수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수위가 상승해 출입이 통제된 우이천, 방학천과 인근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기동 순찰을 강화했다.

김용근 소방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중펌프 등 풍수해 장비 100% 가동 유지와 소방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신속한 현장활동과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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