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1999년 제정돼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비대면 대회로 개최한다고 8월14일 밝혔다.

올해 참가대상은 유치원생·초등학생으로 하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현장 무대공연방식에서 개인 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소방동요 1곡(1절)을 부르는 영상을 제출하는 것으로 참가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18개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예선을 거쳐 유치부 1팀, 초등부 1팀이 출전했으나 올해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소방동요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땡기지 앱(www.thankage.com)에 접속해 소방동요 152곡 중 1곡을 선택한 후,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위 사이트에 업로드시키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를 매기지 않는 대신 참가자 중 300팀을 무작위로 선정해 각각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안전은 어릴적부터 몸에 배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동안 소방동요가 새로운 안전교육 방식에 큰 기여를 했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내년 대회는 무대경연으로 복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요대회는 1999년 11월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로 매년 개최됐으며 소방동요는 불조심, 생활안전, 교통안전 등 안전에 관련된 노래로 현재 152곡이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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