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119안전센터(센터장 황화연)는 집중호우로 섬진강과 구례군 서시천에서 물이 범람해 구례읍 시작으로 잠긴 가구가 1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월14일 밝혔다.

구례119안전센터는 지난 8월8일부터 구례읍과 맞닿아 있는 서시천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읍 5000여 가구 중 20%에 가까운 946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것이다.

구례119안전센터는 전원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주야교대없이 관내 대형화재취약대상 새미소요양병원, 구례요양병원, 효사랑요양병원 등지에서 급수,배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례상설시장과 구례5일시장 등지에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상하수도사업소도 침수돼 하수처리도 불가능한 상황이여서 소방요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 지시로 전남에 있는 당번근무자 가용인력의 1/3을 지원, 구례군청을 상황실(CP)로 배치 지휘를 받았다.

황화연 구례119안전센터장은 “군, 경, 소방 모두가 합심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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