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 속에서 경기도민과 경기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지난 6월 한달 679건의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총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7월5일 밝혔다.

구조사고는 3317건이 발생해 50명이 사망하고 92명의 중상자와 200명의 경상자 발생했으며 884명을 구조했다. 또 2만5018건의 구급활동을 통해 급·만성환자 1만2749명, 사고부상 1만634명, 기타 2440명의 구급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지난 6월29일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의 붕괴 된 공장에서 60대 여성과 용인시 죽전동 이마트 옆 하천에 고립된 70대 남성 등 2명을 구조하고 담벼락이 붕괴된 광주시 송정동 00빌라 등 4개소에서 20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강풍으로 도로 상에 쓰러진 가로수 제거 및 간판제거 등 안전조치 117건을 신속히 처리했다.

이양형 소방재난본부장은 “항상 여름철이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소방관들의 업무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2~3차례 더 다가올 태풍과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등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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