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본격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이송체계를 강화한다고 8월25일 밝혔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서 온열질환자가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8월 중순부터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9월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도 전남지역 온열질환자 처치건수는 총 198명으로 50대, 70대, 60대, 80대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이 취약했으며 올해도 여수지역에서는 9건의 온열질환자를 발생해 병원에 이송했다.

여수소방서는 10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저하장비 등을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폭염시 행동요령, 온열환자 응급처치요령, 물놀이 안전수칙, 감염병 예방요령 등에 대한 대국민 안전교육 및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주변온도에 대처하는 신체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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