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오는 8월26일부터 예정된 전국 의료계 2차 총파업에 대비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119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8월25일 밝혔다.

우선, 119신고 접수 요원 중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1급 직원 60명을 활용해 구급 상담 접수대를 확대 운영하고 소방청 지도의사를 활용한 의료지도를 지원한다.

또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등 운영정보를 철저히 파악하고 관리하며 병원 수용거부 사례 발생 시 소방청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즉시 보고해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료계 1차 파업이던 지난 8월7일과 8일과 8월14일과 15일 경기소방재난본부는 하루 평균 각각 588건과 612건의 구급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올해 들어 7월까지 하루 평균 564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 각각 4%, 9%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 등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파장이 일 수 있는 만큼 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해 도민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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