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지난 4월28일 남면 심장리 심포마을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타의 모범을 보인 유공시민 조우철(남, 58세)씨에게 8월28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조우철씨는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불을 뗀 아궁이에서 인접한 나무 뗄감에 불이 옮겨 붙어 그 불이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보고선 바로 소화기와 양동이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조씨는 “당시에는 당장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주변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 불을 껐다”며 “마을주민으로서 당연한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받아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화재에 신속한 대처를 해준 유공자의 용감한 행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사례들을 교훈삼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각 가정마다 비치해 내 집에 꼭 필요할 때 활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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