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해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완공한 지자체(60% 이상 목표 달성)에는 내년도 사업계획수립시 반영해 사업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올해 목표치 60% 이상을 달성해 내년도 재해위험지구 사업지원을 받게되는 지자체는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모두 6개 지자체이다. 또 소하천 사업지원을 받게되는 지자체는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모두 9개 시도 지자체이다.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지자체는 내년도 재해위험지구 사업비 지원과 소하천 재해예방 사업비를 모두 지원받게 되는 지자체가 됐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올해 재해예방사업 총 516개소중 63.4%인 327개소를 6월말까지 조기 완공해 당초목표 60%를 초과 달성해 올해 풍수해 대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7월7일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소방방재청은 사업추진 지자체와 함께 작년 11월18일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 지난 6월30일까지 운영(소방방재청 3개반 18명, 지자체 165개반 2325명)해 매주 추진실적, 장애요인 등을 분석, 추진 공정에 원활을 기하고 담당지역별 전담책임제 운영, 부진지구 역공정계획 수립․관리에 나섰다.

현장 위주의 조기추진 지도와 점검에도 주력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고 방재관리국 관계관의 수시 재해예방사업장을 점검했다. 지자체도 부단체장 등이 사업장 안전 및 공정관리 등 점검에 적극 참여했다. 

시군구청장 대상의 국정설명회와 부시장, 부지사회의 등 중앙기관 주관 회의시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을 독려했다. 지난 2월 중 재해예방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간을 단축시켰고 당해연도에 사업효과가 발휘되도록 우기전 완공도 적극적으로 지도했다.

소방방재청 주관, 중앙청사 회의실에서 부진사업지구 시군 담당과장과 공정만회 대책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해예방사업 지구별 역공정계획 수립과 우기전 사업 마무리를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주문하는 등 우기전 완공목표 미달성 지자체에는 패널티 부여 등도 강조했다. 

이런 결과 소방방재청과 지자체는 올해 목표가 달성돼 여름철 태풍, 풍수해 피해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재해경감과 홍철 과장은 "앞으로 절대공기 소요 등으로 7월 이후 완공되는 사업지구에 대해 사업현장별 여름철 수방대책을 가동토록 하고 태풍,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시 현장-지자체-유관기관-마을이장 간 핫 라인(Hot-Line)을 운영, 선제대응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현장 위주의 지속관리를 통해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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