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16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9월8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기기 &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의료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의료인, 기업가 등이 화상으로 참여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의료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대면 포럼으로 계획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 방식인 웨비나(Web- Seminar)로 변경 진행한다. 포럼 현장에서는 별도의 채팅창을 통해 질의응답 등 참여자들 간의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과 길영준 주식회사 HUINNO 대표의 스마트 의료기기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신청만 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9월15일 오후 6시까지 https://event-us.kr/snubh/event/21976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의료협력 정기포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의료산업 분야 전문가와의 자문을 희망하는 도내 의료산업체를 공개 모집해 9곳을 선정, 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기업은 의료인, 인·허가, 투자자 등 해당분야 전문가와 총 4회 1:1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멘토링이 2회 진행됐으며 이번 달과 11월에 멘토링 2회를 추가 실시한다. 대면, 비대면 등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총 2회 멘토링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의료인들과 만날 기회가 없어 연구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비대면으로나마 소통하며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기업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김재훈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는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료산업체와 병원 간 연계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체가 제품을 의료 현장에 맞게 개발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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