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월10일 밝혔다.

지난 9월4일 소방청은 벌 쏘임 주의보를 벌 쏘임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년 ~ 2019년) 전국에서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31명이다. 이 중 추석에 벌초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사람은 32.3%를 차지한다. 이에 추석 벌초 등의 작업 시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흰색 등 밝은 색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착용 ▲향이 진한 화장품․헤어스프레이 사용 피하기 ▲벌초 전 주변 벌집 유무 확인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해준다. 호흡곤란이나 쇼크, 의식변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시민이 벌초 전 벌 쏘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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