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서(서장 최정식)는 지난 9월4일부터 벌 쏘임사고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추석명절 전후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9월10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벌쏘임 사고로 병원이송건수는 1만6751건으로 연평균 558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7~9월 벌쏘임 환자는 1만2683명으로 75.7%에 달했다. 특히 추석 전 벌초 시에는 벌 쏘임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 대비요령은 ▲벌 초전 무덤 주변 말 벌집 유무를 확인할 것 ▲말벌집 발견시 벌집제거 전문가에게 신고후 안전하게 벌집 제거 후 벌초작업 할 것 ▲야외활동 시 밝은 색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를 많이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을 것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가급적 피하고 단맛 나는 음료보다는 물을 소지할 것 등이다.

또 벌집제거 출동을 담당하는 119생활안전대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벌집제거장비를 포함한 생활안전장비 사용 숙달 ▲벌 쏘임 응급처치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동부소방서 김길순 생활안전담당은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 나 성묘 등 외부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119생활안전대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활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숙달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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