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류승훈)는 9월10일 오후 관내 사업체 대림산업 주식회사, 계림화학공업 주식회사에서 기업 지원사업으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하는 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9월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9월2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침을 준수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소방서와 기증업체 별로 기증판(폼보드)을 활용, 기증 내용이 상호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의미와 취지를 살렸다.

전통시장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점포별 2중감지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사업은 전통시장의 점포마다 감지기를 2중으로 설치해 화재의 감지와 동시에 경보음을 울려 관계자는 물론 인근 상인, 행인으로부터 신속한 화재신고와 초기대응이 가능해져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막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14일자 구포시장 등 4개 시장에 대한 설치에 이어 두 번째 기증행사로 올해 하반기까지 골목형 시장에 설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는 즉시 보급ㆍ설치할 예정이다. 

류승훈 북부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는 적은 노력으로 실질적인 인명과 재산피해를 저감하는 효과는 적지 않다”며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대형화재에 취약하므로 초기 화재인지가 중요한 만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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