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환경보전자문위원회가 내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고 2월15일 밝혔다. 

충남도는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환경정책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환경보전자문위원회는 총 20명으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연직 임원 5명과 위촉직 15명(신임 위원 8명, 연임 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신임 위원으로는 시민단체 분야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 2명, 도시계획 분야 이진숙 충남대학교 교수 등 2명과 국토개발분야 신천식 대전대 교수 등 2명, 환경분야 한두희 청운대 교수 등 2명이다.

이 밖에 김성중 도 교육사회위원회 위원 등 7명은 연임됐다.

이들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3월1일부터 2012년 2월말까지이다.

환경보전자문위원회는 충남의 환경문제와 환경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위원은 ▲환경보전 또는 국토·도시계획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자 ▲관계 행정공무원 중 자체 심사를 통해 도지사가 임명한다.

이들은 환경보전기본(종합)계획 수립, 지역환경기준의 설정 등, 특별대책지역의 지정에 따른 특별종합대책 수립, 환경오염 방지사업을 위한 사업자에 대한 비용부담계획 수립, 충청남도 환경보전대상 수상자 심사에 관한 사항, 기타 환경보전에 관한 사항 등에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2월25일 도는 오전 11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새로 위촉된 환경보전자문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화 권한대행은 “지구촌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여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는 한편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과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내실 운영, 맑은 물 공급,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 등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날 위촉식을 계기로 “환경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추진까지 새롭게 출범한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참여시켜 우수한 환경정책 수립 및 추진을 통해 충남도의 건강한 자연환경구축과 더불어 녹색성장을 실현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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