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월21일 논산 지역 일대를 찾아 병원 등 코로나19 일선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 취약계층 현황을 살폈다.

이날 현장 점검과 간담회에는 양승조 도지사, 논산시장, 도·시의원, 마을주민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먼저 양승조 지사는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보훈회관 등 각 단체 임원진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노인의 사회 참여 활동 지원 방안과 국가유공자 예우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을 당부했다.

또 논산 지역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인 백제종합병원을 찾아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듣고, 의사·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

백제종합병원 선별진료소는 현재 음압컨테이너 1동과 2개의 음압격리병상이 있으며, 20명 인력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연산면 송정1리 범골마을에서 이장 등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계룡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범골마을은 전형적인 산골 마을로, 현재 마을 인구 29가구 70명 중 원주민은 4가구 10여명 수준이며 외지에서 귀촌한 양지서당을 중심으로 원주민·이주민 간 주민자치가 활성화된 마을이다.

전통 한학을 바탕으로 인성·예절을 가르치고 있는 양지서당은 유복엽 훈장이 1996년 3남 1녀와 함께 대전 유성구에 개원했던 것을 2002년 7월 범골마을로 이전해 온 것으로, 현재 22명의 초·중·고등학생이 학교생활과 함께 서당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양 지사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마을 안길 포장, 경로당 이전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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