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이정식)는 지난 9월20일 오후 7시 경 상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의 불이났다는 소리를 들은 거주자가 신속히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9월22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주택 4층 옥탑에 집기 비품을 모아둔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거주자가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다면 주택 내부로 연소 확대돼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거주자의 발 빠른 대처로 옥상에 있던 의자 등 각종 집기 비품을 제외하곤 큰 재산피해는 없었다.

이정식 부천소방서장은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로 시민 여러분들께 화재피해 경감 및 예방을 위해 꼭 설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화재취약계층인 부천시 독거노인가구 1100가구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설치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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