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월11일 오전 8시44분 현재 장마전선은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전라북도를 지나 경상북도 지방에 위치하고 있고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고 있으나 1.5km 이하의 하층에서는 서해북부와 북한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해 7월11일 낮에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7월11일 낮 동안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7월11일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일시 약해지겠으나 7월12일 오후∼밤 사이에 다시 강해질 전망이다.

7월1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지방까지 세력을 유지해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상층 기압계에 따라 강약을 반복하면서 오는 7월1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7월11일 오전 5시부터 7월12일 밤 12시까지)
- 중부지방 : 50~120mm(많은 곳 서울·경기, 강원영서 및 산간, 충남북부, 서해5도 250 mm 이상)
- 전라북도,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 20~70mm
- 전라남도, 경상북도(북부 제외), 경상남도, 제주도 : 5~40mm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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