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만 보내는 답답한 일상에 지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등산을 하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9월23일 밝혔다.

지난 9월19일 오후 1시33분 경 장복산에서 하산 중이던 A씨(여, 57세)가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산 정상 인근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바 좌측 발목 염좌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소방헬기와 연계하여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창원소방서는 산행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행 시 안전수칙에는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택 ▲2인 이상 함께 하기 ▲일몰 두 시간 전 하산 ▲발에 맞는 등산화, 여벌 옷, 응급약, 손전등 준비 ▲긴급구조 위치표지판 활용해 자신의 위치 확인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 흡연 금지 등이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산악사고의 상당수는 부주의로 인한 실족, 탈진, 안전정구 미착용 등으로 발생한다”며 “예방이 가능한 사고인 만큼 산행 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