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서장 서상철)는 추석절 전후해서 벌초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벌 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9월23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 ~ 2019년) 전국에서 벌 쏘임 사고 환자는 1만6751명이고 7~9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26명에 달했으며 지난 9월4일을 기점으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에서 ‘경보’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벌 쏘임 사고 대비요령은 ▲벌초 전 무덤 주변 말벌집 유무를 확인할 것 ▲말벌집 발견 시 벌집 제거 전문가에게 신고 후 안전하게 벌집 제거 후 벌초 작업 할 것 ▲야외활동 시 밝은색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를 많이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을 것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되도록 피하고 단맛 나는 음료보다는 물을 소지해야 한다.

송도소방서 이경노 119구조팀장은 “지속된 장마와 태풍 등으로 말벌의 활동시기가 평년보다 1~2주 정도 미뤄졌다”며 “앞으로 벌초와 다가오는 추석절 성묘활동으로 벌쏘임 환자 발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