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추석 연휴 대형화재 및 재난에 대비해 오는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9월2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440건에 달한다. 이 불로 79명(사망 8명, 부상 7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499건(34.7%)으로 가장 많다. 이는 평상시(27%)보다 많은 편이다. 화재발생 시간은 가족이 함께하는 오후 시간대(34.4%)가 가장 많았고 야간(27%), 오전(21.5%), 새벽(17.1%)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운수시설(터미널 등), 물류시설, 숙박시설 등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우선적 소방특별조사 및 관서장 현장지도 등을 실시해 추석 전 화재위험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 기간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 전진배치·예방순찰, 출동로 확보 실시 등 재난 대비 활동을 통한 소방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추석에는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기선정된 역, 터미널, 대형마트 등 기존 순찰대상에 요양병원,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을 추가하여 순찰을 확대 실시해 보다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특별경계근무로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를 확립해 빈틈없는 현장대응 체계를 운영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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