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소방공무원의 체력 증진을 위한 비대면 체육대회인 ‘2020 히어로 레이스(2020 the Hero’s Race)’를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개최한다고 9월24일 밝혔다.

전국 소방공무원 체육대회는 소방공무원의 기초 체력을 증진시키고 직업성 질환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행사로 작년 4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20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이 시·도 대항으로 야구, 족구 등 6개 종목의 경기에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트랭글 ; tranGGle)으로 참가자의 종목별 누적거리, 경험치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비대면 방식의 체력증진 대회를 개최한다.

트랭글은 위대한 도전에 대한 발자취와 지리적 기록(Track and Geo-recording for Great Challenge)의 합성어이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전국 6만여명의 소방공무원과 하이트진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

경쟁 종목은 걷기, 뛰기, 사이클, 등산 등 8개 종목이고 비 경쟁 종목은 체질량지수(BMI) 향상도와 일일 걷기 1만보 성실도 평가가 있다. 위 10종목 모두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기반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운동량 등을 측정한다.

올해 11월에 두 달간의 기록을 합산해 경쟁 종목은 소방청장상 등을 시상하고 비 경쟁 종목은 목표 달성한 경우 추첨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방청 소방정책국 임원섭 소방정책과장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기초체력을 증진시켜 부상이나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도록 내년부터 참가 종목과 참여 대상을 확대해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에 소방청에서 체력 측정서비스를 추가한 프로그램은 오는 9월25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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