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올해 인천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217명 가운데 100명이 오는 10월5일부터 12주간 소방학교에 입교해 소방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문교육을 받게 됐다고 9월29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상반기에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시험이 한차례 연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늦은 6월에 필기시험을 시작해 9월16일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신임교육을 담당하는 인천소방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교육에 전국 8개 지방소방교육기관 중 최초로 비대면 및 대면 복합 교육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1회 교육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다.

교육과정의 절반인 6주를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구성해 교육생 간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현장 교육과정에 한해서만 6주간 집합교육으로 운영하되 10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조를 편성해 교육할 방침이다.

또 교육인원 제한으로 이번 교육에 입교하지 못한 채용예정자들은 중앙소방학교로 입교하거나 내년 초에 실시하는 인천소방학교 신임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입교일에 맞춰 박남춘 인천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육생들의 인천소방학교 입교를 축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학교생활을 응원하기도 했다.

정재연 기획평가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도입 등 기존과 다른 방식의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교육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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