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10월8일 소방서 후정에서 차량 전복사고에 대응한 차량사고 실물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원주 관내 교통사고는 2017년도에 1985건이 발생(사망자 34명, 부상자 3000명), 2018년도 1905건(사망 20명 부상 3042명), 2017년도 2205건(사망 35명, 부상 3522명)으로 3년간 평균 2000여건의 사고와 3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제2영동고속국도의 개통으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있는 원주지역은 매년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종류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1일에도 지정2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원주소방서는 다변화하는 교통사고현장의 구조대원의 구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구조대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소방서 구조대장(지형기 소방경)의 지휘 아래 교통사고 구조 훈련을 실시했으며 실제 현장과 같은 훈련을 위해 폐차 예정인 차량 2대를 직접 공수해 훈련에 투입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차량 유형 별 구조 원리 이해 △유압장비 활용 차량 문개방 및 유리창 파괴 훈련 △에어백 이용 차량 인양 숙달 훈련 △운전자 고립과 전복사고 등의 다수 상황별 현장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원주소방서 고경춘 구조팀장은 “교통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훈련과 다양한 사례에 대응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해 대응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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