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범수 국회의원
전국 7대 광역시도 중 울산과 대구, 광주에 30층 이상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곳에 70m 이상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있지만 7대 광역시 중 울산시와 대구시, 광주시에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없어 시급히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10월11일 밝혔다.

서범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년~2019년) 30층 이상 건물에 난 화재가 총 493건이 발생했으며 사망 5명, 부상 54명, 재산피해 약 99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울산에만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100여개가 넘고 그중에 특히 아파트 32개소 2만1670세대의 경우 고층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진압에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도 부산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왔지만 오는 데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울산소방본부에도 반드시 70m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있어야 한다, 행안부와 소방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연말 국회에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가사다리차의 경우 53m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사다리차는 약 7억7000만원 정도이며 70m까지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의 경우 약 14억원이 소요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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