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지난 9월에 열린 2020년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전국 2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차지한 연구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월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9개 시·도 소방본부 연구팀을 대상으로 비대면 평가방식으로 진행됐고 1차 연구논문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렸다. 시상식 역시 코로나19로 시·도별로 실시했다.

전라북도 연구팀(발표자 이경호 소방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바닥재로 사용되는 방염카펫, 인조잔디, PVC 데코타일에 휘발유, 시너, 경유, 알코올을 연소시킨 다음 바닥재에 남아있는 탄화패턴을 분석해 소손원인을 판정하는 감식기법을 제시해 전국 2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화재조사 학술대회는 화재조사관들의 화재조사분야 연구를 통한 전문능력 향상과 연구결과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소방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연구팀의 노력의 결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으로 전북소방의 화재조사 신뢰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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