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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위험성 높은 가을 화재의 특성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2020년 10월 16일 (금) 07:59:14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가을은 화재에 취약한 본격적인 화재기로 들어가는 출발점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계절입니다.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화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며 각종 온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서 화재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사계절 중 가을에 발생하는 화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 가을에 발생하는 화재의 특성은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부쩍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져 가는 가을에는 잠깐의 실수로 생긴 작은 불길이 순식간에 크게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단풍이 온 산을 아름답게 수놓아 등산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등산객과 야외 나들이를 하시는 분들이 늘고 계시는데요. 지자체에서는 이 기간을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 경보 단계에 따라 입산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야외뿐만 아니라 주택에서도 크고 작은 난방기구를 하나둘 다시 실내로 들이기 시작함에 따라 전열기기에 대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이불과 난방기구를 하나씩 꺼내서 사용하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전열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날씨가 추워져 전열기기 사용이 증가하기에 화재가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전열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장소가 바로 주거시설이라는 점입니다.

가을철 아파트나 주택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러 세대가 모여 있는 주거시설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사용에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열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① 사용 전 점검입니다. 한동안 쓰지 않던 전열기기는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난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② 전열기기 사용 시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입니다. 전열기기를 사용할 때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치운 후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③ 전열기기를 다중콘센트에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중콘센트를 사용하게 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④ 안전장치 확인하기입니다. 전열기기 중 전기난로의 경우 넘어지거나 기울어질 경우에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난로를 켠 상태에서 위로 들어보면 안전장치의 작동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높은 온도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리를 비우거나 ⑤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이처럼 전열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여전히 전열기기 과열이나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전열기구 사용시 콘센트 관리에 주의해야죠. 다 알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안전한 콘센트 관리법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 안전한 콘센트 관리법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부분이지만 편의를 위해 간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안전한 콘센트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①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냉장고 등 플러그를 장기간 꽂아 둔채 사용하다 보면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차서 누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콘센트 주변을 청소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빼놓으며 많은 ② 전열기기를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 꽂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누전과 과전류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도록 ③ 누전 차단기, 과전류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도 관리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가을은 길바닥에 낙엽이 많이 쌓이는 시긴데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고요? =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담배꽁초의 불씨가 길바닥에 있는 낙엽이나 마른 가지에 쉽게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불씨가 옮겨붙지 않도록 흡연은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하고, 흡연구역에서도 담뱃불은 확실히 처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일상뿐만 아니라 등산, 캠핑 등 산을 방문하는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고와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사고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소화기를 비치한 후 소화기의 사용 방법을 익혀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으로는 비상구 개방입니다. 화재가 발생해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면 빠르게 현장을 벗어나야 하는데요. 건물의 비상구는 항상 개방하고 통로에는 대피에 방해가 되는 물건을 쌓아놓거나 막아 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92년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3층 이상 층의 베란다에는 비상시 부수고 이동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는데요.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장소에는 대피에 방해되지 않도록 물건을 쌓아 막아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 10월로 들어서며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큰 일교차로 인해서 전열기기를 꺼내어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사용 전후로 안전점검은 필수로 진행하시고, 사용 시 화재 위험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열기구로 인한 저온화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안전사고입니다. 당장은 뜨겁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손수건이나 이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용중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을 느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은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흡연장소 외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자제해 주시고 흡연장소에서도 불씨를 확실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조한 10월, 전열기기 안전수칙과 화재 예방 수칙을 통해 안전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0년 10월16일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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