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10월17일 오전 7시15분 경 수원시 권선구 15층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자살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0월19일 밝혔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가게 문을 닫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결단을 하려던 A씨(남, 39세)을 경찰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난간 아래에 에어매트를 전개하고 추락에 대비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15층 옥상으로 진입해 경찰 및 구조대원들이 자살 소동자와 대화 중 수원남부소방서 이선형 구조1팀장이 후면으로 접근해 신속하게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아 자살소동 30여 분만에 구조종료 후 경찰에 인계했다.

이선형 팀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폐업, 실직 등 심각한 경제난으로 자살 소동이 많아졌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이 돼 국민의 삶이 안전하길 기대하며 국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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