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2020년 3분기 말(1월~9월) 기준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 인명 및 재산피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10월19일 밝혔다.

화재 건수는 161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71건 보다 58건(3.5%)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46명(사망 14명, 부상 32명)으로 작년 59명(사망 8명, 부상 51명) 보다 13명(22.0%)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피해는 133억7000여만원으로 작년 134억2900여만원 보다 5900여만원(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점유율은 장소별로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568건(35.2%)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384건(23.8%), 주거시설 381건(23.6%) 순이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82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17건(19.71%), 기계적 요인 170건(10.5%) 순이었다.

세부적인 감소요인을 살펴보면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작년 보다 29건(4.9%)이 감소했고 기타 야외에서 14건(3.5%)이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1건(4.4%) 감소했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6건(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9월 중 인명피해는 46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단독주택(7명) 및 차량화재(4명) 등으로 14명이 발생해 작년 보다 6명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부상자는 32명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작년 보다 15명이 감소해 전체 인명피해는 2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 또한 화재발생 시 고액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피해액이 감소하고 주거시설에서도 피해액이 감소해 전체 재산피해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및 인명·재산피해 감소원인으로 대상물별 화재안전정보조사 및 화재예방대책 등 각종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꼽았으며 특히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의 줄! 완강기 사용법’ 및 ‘불나면 대피먼저!’의 적극적인 홍보·교육 추진이 인명피해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