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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임원 선임 의혹, 가스공사 부적절 카드 사용
2020년 10월 20일 (화) 16:55:18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엄태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 ‧ 단양)은 10월20일 열린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사장 임명과정의 부적절성과 한국가스공사 모 부장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 질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0년 상반기 1조1828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2015년부터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한국석유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엔오씨서비스 대표 임명 과정이 석연치 않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월 설립한 자회사 케이엔오씨서비스의 대표이사 선임이 7개월째 지연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7월6일 백모 본부장이 사임(잔여임기 1년 1개월) 하자 7월27일 지역지 한 곳에만 대표이사 채용공고를 냈고 8월20일 백모 전 본부장 1인이 단수로 응모를 마감했고 9월9일 재취업 심사위원회를 열어서 재취업 승인을 의결하고 9월14일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자회사 대표이사로 지명하는 과정이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것이다.

엄 의원은 “잔여임기가 1년이 넘게 남은 공기업의 본부장이 사임하고 사임 직후 7개월 가까이 미뤄오던 자회사의 대표 채용공고가 나고 50여일 만에 대표로 임명되는 과정은 낙하산을 위한 형식 갖추기식의 임명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공기업으로써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와 경영실적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엄태영 의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모 부장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말까지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총 1억7680만원에 달하고 이중 식대로 사용한 금액이 2년간 1억923만원에 달하며 특히 특정 식당에서 2년간 292차례에 걸쳐 총 58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에 한번 꼴로 평균 20만원을 사용한 것이다.

해당 부장은 올해 초 처장으로 승진했다. 후임 부장이 7개월간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96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상식적인 금액과 사용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엄 의원은 “공기업의 법인카드가 사적인 용도로 남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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