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10월26일 고층건축물 소방안전대책에 따라 도내 고층건축물의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0월8일 발생한 울산시 주상복합건축물 화재(부상 95명)의 사례를 방지하고자 도내 최고층(45층) 건축물인 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를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화재 시 거주자의 피난동선 등을 점검했다.

대방디엠시티는 총 1634세대 지하 5층, 지상 45층 규모의 도내 최고층 건축물로, 1~2층에 영화관,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가 입점해 화재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규모 복합건축물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건축물 소방안전관리 및 피난계획 ▲피난안전구역, 헬리포트 등 건축물 피난시설 유지·관리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실태 조사 등이었다.

특히, 화재발생 시 거주자 등이 대피에 활용할 수 있는 피난안전구역, 헬리포트, 특별피난계단 및 하향식 피난구 등 피난시설의 유지·관리를 집중 점검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울산 주상복합건축물 화재로 도민이 도내 고층건축물 화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도내에서 고층건축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모든 고층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 및 민·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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