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10월27일 오전 11시7분 경 권선구 금곡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원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10월28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5층 빌라 중 5층에서 발생했으며 5층에 거주하는 신고자(김모씨, 남성, 19세)가 작은방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와 동시에 소화기로 자체진화 시도했지만 검은 연기가 심해 건물 밖으로 자력 대피했다.

이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5층 주택에서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현관문으로 진입해 화재를 완전진압하면서 옆 세대에 거주하던 단순 연기흡입자 외국인 여성 깜모씨(베트남, 23세)을 인명구조용 호흡장비를 활용해 신속히 산소를 공급하면서 건물 외부로 구조했다. 다행히 이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청소기와 연결된 멀티탭 배선에서 전기적 단락흔이 관찰되는 점으로 보아 전기적 요인 및 기계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수원남부소방서 엄태문 현장대응1단장은 “화재 당시 연기로 인해 입주민들의 대피가 어려웠던 상황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다세대주택의 경우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이 나면 건물 내에 신속히 알려 모두가 대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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