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신고접수에서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 할 때까지 7분 이내) 내에 현장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재난지점으로 정확하게 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차량을 재난지점으로 출동시킨 이후에도 재난지점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게 되면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출동 중에도 정확한 재난지점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월29일 밝혔다.

대구소방의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은 2001년 도입돼 실시간 소방차량의 위치를 119종합상황실에 알려 재난지점으로 정확하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능을 해왔다.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재난지점으로 자동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2016년에는 도로지․정체, 병원병상 등 지역정보를 이용해 현장활동을 지원, 2019년에는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에 접근하면 단계별로 운전자에게 경보를 제공하는 교통사고 예방기능을 추가됐고 2020년에는 겨울철 블랙아이스를 운전자에게 사전에 경고토록 고도화했다.

대구소방은 주력 차량 233대에 소방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설치해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알려주고 후속 출동대가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사고발생 인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19종합상황실 신승우 주무관은 “대구소방은 정보화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위급상황에서는 망설임 없이 119로 신고해 주시고, 소방차량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도로 상황에 맞게 양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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